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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047040) 차츰차츰 나아가는 신뢰회복의 길

 Point 1. 엄격히 적용한 회계기준에 따른 실적 

동사는  2분기 매출액  2조  9,639억원(YoY  -4.8%, QoQ  +11.9%), 영업이익  1,617억

원(YoY  -34.2%, QoQ  -11.2)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주택/건축부문과 연

결종속은 양호한 실적흐름을 지속했다. 베트남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토

목부문의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회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

하면서 LD의 귀책사유, Claim의 실현가능성 등이 반영돼 플랜트부문의 원가율은 상승

했다. 연간으로 보면 2015년 4만세대 주택공급 이후 2년간 분양실적이 감소하면서 주

택/건축부문 등 국내 매출 감소로 역성장 불가피하다. 다만, 올해 주택분양은  2.3만세

대로 전년대비  16% 증가하면서 성공적으로 분양 시 매출 감소 속도를 줄여줄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Point 2.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는 베트남 사업 

베트남 사업은  4차 빌라 분양이  3분기로 예정되어 있고, 아파트  600세대도 하반기에 

분양될  전망이다.  상업용  토지  매각에  대한  수익도  반영되고  있으며,  매각된  토지에 

대한 시공권 수주가 기대된다. 해외수주는 동사가 강점을 보유한 나이지리아에서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2~3건이 기대되며, 보츠와나 발전소, 필리핀 발전소 등의 파이프

라인을 보유 중이다. 늦어도 내년 중으로는 리비아 공사가 재개되고 추가적으로 재건

사업 관련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수주의 경우 주택수주가 안정적으로 진행 중

에  있으며, GTX-A라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부진했던  토목부문의  수주가  회복될 

전망이다. 

 

 Point 3. 차츰차츰 나아가는 신뢰회복의 길 

2016년 4분기 빅배스, 2017년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2017년 4분기 대규모 해외 손

실 등 실적의 변동성을 줄이고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 이번 2분

기에도  플랜트부문이  적자전환하며  실적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하반

기에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실적의 지속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신뢰성 회복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지만, 새로운  CEO 체제 하에서 현 수준의 

수익성과  양호한  신규수주를  기록한다면  내년부터는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베트남 신도시 개발은  Phase 1보다  Phase  2의 입지가 좋아  19년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러한 판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추가적인 손실반영

을 일부 감안한다 하더라도 현재 동사의 이익레벨을 감안하면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

는 국면(18년 P/E 6.4배, 19년 기준 P/E 6.0배)인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