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H&A 선전 vs. MC, VC 아쉬움
2분기 잠정 실적 이후 세부 내용을 살펴보니, 예상대로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신흥 시장 통화 약세, 기후 영향 에어컨 수요 부진 등이
실적 둔화 배경이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H&A는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 업계 공통적인 Risk가
부각됐지만,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Mix 개선에 따라 Whirlpool
등 경쟁사들과 대비되는 수익성을 실현했다.
HE는 특히 환율 여건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두자리수 이익률을 지켜냈다.
이에 비해 MC는 Flagship 스마트폰 수요 부진, 중저가 Line-up 조정, 재료
비 원가 부담 가중에 따라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다.
VC도 메모리, MLCC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신규 프로젝트 자원 투입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B2B 내에서는 태양광이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 신흥국 수요 약세 등 부정적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반기 MC 적자폭 축소가 관건, VC 회복 지연 아쉬움
3분기 영업이익은 8,226억원(QoQ 7%, YoY 59%)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벗어
나지 않을 것이다.
가전은 폭염 탓에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일부 긍정적 영향이 예
상된다. TV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종료, 중남미 수요 약세가 부정적이나
OLED 등 프리미엄 매출 증대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다. 스마트
폰은 중저가 스마트폰 확판, 플랫폼/모듈화 전략 강화를 통해 적자폭 축소를
목표로 한다.
반면에 하반기로 기대했던 자동차 부품의 양적, 질적 도약 시기가 지연되는
점이 아쉽다. VC는 주력 거래선 매출 차질, 중국 보조금 정책 변화로 인한 프
로젝트 순연, 제품 및 거래선 확대에 따른 자원 투입 증가 등의 암초를 만났
다. 6월말 수주잔고는 34조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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